한국전력, 아파트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한국전력, 아파트 변압기 교체비용 지원

대구지역 88개 단지 지원대상

여름철 전력수요 증가에 대비해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비용이 지원된다.

한국전력 대구사업본부는 여름철 가전제품과 냉방기 사용 급증에 따라 변압기 용량이 부족한 아파트의 정전 발생을 줄이기 위해 변압기, 개폐기 등 수전설비 공사비의 30%(자재대금의 50%) 수준인 교체변압기 ㎾당 1만6천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교체 비용을 지원받기 위해서는 아파트 관리주체가 신청서와 협약서를 작성해 인근 한전 지점 고객지원팀으로 신청한 뒤 한전의 교체대상 여부 현장 확인 및 약정체결을 거쳐야 한다.

단, 신청일 현재 재건축 중이거나 변압기 교체가 완료된 아파트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교체 비용을 지원받은 아파트는 수전설비 교체 지원 협약체결 후 10년 동안 가구별 저압공급요청, 구역전기사업자와의 계약 체결, 소형 열병합 발전기 설치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한전 대구사업본부는 2005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28개 단지에 6억2천7백여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기안전공사가 중점정비대상으로 분류한 아파트 88개 단지를 지원대상으로 확대하고, 본부장 명의의 안내문을 발송하는 한편 간부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내하고 있다.

한편 산업자원부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세대별 전력 사용량이 3㎾ 미만인 5천825개 아파트단지를 조사한 결과, 전기수급 설비가 취약해 빨리 보수하거나 교체해야 할 아파트단지가 전국적으로 203개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힌바 있다.

또한 산자부는 이번 조사에서 제외된 사용량 3㎾ 이상 아파트 5천299개 단지에 대해서도 올해 상반기에 사전점검을 시행한 뒤 설비상태에 따른 등급별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고압아파트의 전기설비 고장예방대책의 기본 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 상세한 내용 문의/ 한전 대구사업본부 사업지원팀(053-350-2352) 또는 해당 지점 고객지원팀

대구 임대규 기자 ofcn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