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대구방송총국 2라디오(102.3MHZ) ‘김영숙의 가요앨범’ 인터뷰
여선정 작가(017-520-3905) 녹화 인터뷰 08.10.20일(월) 11:20~7
방송 21일(화) 11:00~59
1. 실제 방송진행 현장 견학 소감
네, 먼저 저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회원들에게 ‘가요앨범’스튜디오 등을 편하게 구경할 수 있게 배려하여 주시고 친절히 설명해 주신 KBS대구방송총국에 감사드립니다. 궁금증과 호기심이 많았던 생방진행 모습을 가까이서 보니 진행자와 제작자, 작가 그리고 스텝 분들의 사전 철저한 준비와 팀웍으로 만들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 자녀분도 방송인이 됐으면 하는 생각 해 보지 않으셨어요?
방송인은 어린아이부터 성인까지 많은 사람이 선망하는 직업이지 않습니까. 그런데 저희 외동아들은 어릴 때부터 쭉 법관 꿈을 가지고 현재 대학에서도 법학을 전공하다 보니 방송인 됐으면 하는 생각은 하지 않은 것 같네요.
3. 지금 어떤 일을 하세요? - 저는 현재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대구광역시회에서 협회업무를 보고 있습니다.
4. 협회 일 전에 현장에서도 직접 근무하셨잖아요. 아무래도 현장일보다 스트레스는 좀 덜 받으실 것 같은데..어떠세요.
네 아파트의 관리책임자인 관리사무소장이란 직업이 엄청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협회일도 천차만별의 개성을 가진 많은 회원들의 욕구충족과 권익보호에다 주택관리사 제도발전을 위해 앞장서 일한 후 평가를 받는 선출직이기에 밤. 낮 없이 고민하고 뛰다보니 스트레스 또한 만만치 않네요.
5. 주택관리사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 겁니까?
주택관리사는 대부분 공동주택인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장으로 진출합니다. 관리사무소장의 일 중에 큰 부분의 업무를 소개 하자면
첫째 공동주택의 공용부분과 부대복리시설의 유지보수와 안전관리 업무 수행합니다.,
둘째 살기 좋은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과( 건축물,기계, 전기.소방.상하수도.조경, 정화조, 놀이터 등) 각종 시설물 관리와 하자처리 등을 통해 공동주택의 수명 장기화에 기여합니다.
세번째는 관리비 부과 징수 및 효율적 운영으로 입주자 재산권 보호를 함으로써 국가, 사회 및 경제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외 일반 행정, 회계. 노무. 인사. 입주자 관리등 업무를 각 아파트에서 자체 수행하기 때문에 규모만 작지 자치단체와 같은 역할과 일들을 한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6. 네, 먼저 대한주택관리사협회는
주택법에 의거 국토해양부로부터 인가를 받은 법정법인입니다.
협회는 주택관리사(보) 자격을 취득한 3만3천여명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하는 일을 하고, 주택관리에 관한 기술행정 및 법률문제 관한 연구와 관리능력개발과 교육 등의 일도 합니다.
또한 효율적인 공동주택 관리를 통해 입주자등의 권익보호와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일들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7. 대구지역은 2400여명의 자격자를 배출하여 30%정도인 750여명이 현직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8. 단지관리 힘든일
- 아파트는 많은 분들이 24시간 생활하는 공간이기에 안전사고, 화재, 도난 등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에 24시간을 긴장해야 하고, 그 책임 또한 크기에 힘든 일입니다.
그리고 주차문제, 생활소음 등 공동체생활 질서유지에 개인주의 팽배로 힘이 부칠 때가 많습니다.
9. 댁에서도 나름 나타나는 직업병
- 저는 퇴근 이후에 울리는 전화벨에 노이로제가 걸려 있습니다.
전화벨이 울린다는 것 자체가 아파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뜻이기에 공휴일이나 야간에도 마음 편히 쉬질 못하고 늘 대기 상태에서 전화벨이 울리면 가슴부터 덜컹 내려앉습니다.
10. 한편으론 보람도 크시니까. 일을 계속
- 네 물론이죠. 아파트는 한 가정의 보금자리이자 전 재산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아파트를 짖는 것은 건설사들 몫이지만 입주 후의 보금자리와 재산 관리는 저희들 몫입니다.
예를 들어 5백세대 아파트를 관리한다면 가구당 평균 2억으로 계산하면 1천억원 정도 될 것입니다.
국가적으로 본다면 정말 엄청난 규모의 자산을 바로 저희 주택관리사들의 전문관리로 유지, 보존 및 수명을 연장한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11. 요즘 주부들도 많이 도전, 충분히 추천해 주고 싶은 직업?
- 현재 주택관리사의 30% 정도가 여성이며, 점차 그 숫자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여성들의 섬세한 손길이 아파트 관리에 장점이 될 수 있기에 충분히 추천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다만 건축물 관리, 대인관계 등 풍부한 경험이 없는 분들은 1차 자격취득은 했지만 2차 취업관문에서 큰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12. 자격증 취득 언제
- 저는 IMF때인 98년 12월에 제5기 주택관사보 시험에서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13. 그 이전에는 어떤 일을
- 제2금융권인 생명보험사에서 영업관리자로 15년정도 근무했습니다.
14. 건설계통 아닌데 어떻게 도전~~
- 예 명예퇴직을 앞두고 막막한 시기에 마침 주택관리사 시험에 관한 광고를 보고 건설계통 지식과 경험은 부족하지만 저 같이 대인관계와 조직관리 경험이 많고 서비스 마인드도 되는 사람에게 딱 맞는 직업이라 생각되어 무작정 도전했습니다. 자격취득 후 부족한 부분은 자격증 10개를 취득하여 보완했습니다.
15. 대기업 근무 후 전직한 후 초기 마음고생 좀 하셨겠어요
- 막상 취업을 하니, 업무량과 책임은 무한대인데 열악한 근무환경에다 급여는 턱없는 수준이라 생활이 많이 어려워 마음고생 많았습니다.
16. 그래도 가장 힘이 되 주신 분들은 누구세요?
- 그동안 제가 이 분야에 최고가 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과 열정을 가족보다 아파트에 더 소모했지만, 묵묵히 지켜봐 주고 후원해준 아내와 아들입니다.
17. 가족들에게 한 말씀
- 미소와 마음씨가 너무 아름다운 진윤희씨 부족한 남편이지만 늘 믿고, 인정해 주고 사랑해 준 것 너무 고마워요, 나에게 당신이 언제나 최곱니다. 그동안 부족했던 부문은 앞으로 많이 채워 줄께. 사랑해요
18. 아파트 생활하는 분들게 당부..
- 먼저, 저희 주택관리사들은 입주민을 내 가족 같이 생각하고, 아파트를 내 집 같이 정성껏 관리하고 있습니다.
입주민 여러분도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관리소장을 비롯한 관리직원들을 내 가족 같이 좀 더 살갑게 대우해 주셨으면 합니다.
센트로펠레스 경로당 개소식/배영식국회의원. 대구시의회 부의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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