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창출/ 공원 관리요원 상시 배치

 

 길거리 등 청소/1일 3시간 주4일 월20만원

 에덴공원 등 화초 관리/주변 환경정리/질서유지 계몽활동

 

 

 

 

 

서울 송파구 어린이공원 민간 위탁관리 ‘일거양득’ 

 

 

송파구가 관내 어린이공원 74개소의 관리를 지역 노인회와 새마을협의회, 주부환경봉사단 등 민간단체에 위탁한 결과 공원 청결 유지는 물론 어린이 안전보호, 시설물 안전점검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가 그동안 어린이공원을 민간단체에 위탁관리한 결과 노인회 등 주민단체가 애향심을 갖고 손자 손녀들이 이용하는 공원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 쓰레기를 치우고 그네와 조합놀이대 등 시설물의 안전상태를 빈틈없이 확인하는 등 어린이공원을 내 집 앞마당 가꾸듯 정성을 다해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구는 올해 모두 74개소의 어린이공원을 노인회에 41개, 부녀회에 10개,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 8개 등 총 66개 민간단체에서 공원 1∼3개소씩 맡아 관리토록 했다. 민간 위탁관리단체는 공원내 시설물의 안전상태 점검과 공원 청소, 수목 및 잔디 관리, 청소년 선도활동 등을 하게 되며, 관리면적에 따라 월 23만원에서 39만원의 관리위탁금을 지급 받는다.

 

구는 지난 93년 어린이공원 15개소를 대상으로 민간단체에 위탁관리를 시범 실시한 후 그 효과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매년 위탁관리대상 어린이공원과 위탁관리할 민간단체를 확대해 오고 있다.

 

한편 송파구는 어린이공원 관리 우수단체 시상 및 위탁관리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문정1동 문정2노인회와 가락본동 흥이노인회, 장지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3개 단체가 우수단체로 선정돼 상패와 상금을 받았고, 가락2동 한라노인회와 잠실본동 새마을부녀회, 거여2동 새마을부녀회, 방이2동 방이노인회 등 4개 단체는 장려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