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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운전왕 도전

가족·사랑/믿음·임대규

by 임대규 2014. 11. 22. 18:20

본문

14.11.22.10:30~16:30

 

대구지방

 

환 경 청

보 도 자 료

보도일시

2014년 11월 5일(수) 조간부터 보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담당

부서

기획과

이동춘 사무관/ 허봉조 주무관

053-230-6421

배포일시

2014. 11. 4.(화) / 총 7매

 

친환경운전, 누가 누가 잘하나!

- 2014. 11. 22(토) ‘2014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개최 -

20개 참가팀 중 8개 팀을 선발하여 환경부장관상, 대구지방환경청장상 및 상금 총 350만원 수여

부대행사로 화학테러 대응장비 및 화학사고 현장 측정분석 차량 전시․견학, 친환경 수세미와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활동 병행

 

□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정병철)은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가운데 친환경운전을 범국민 실천 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11월 22일(토)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선발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공고일 현재 대구․경북지역 거주자로서 운전면허를 소지한 가족, 친구, 동료 등으로 2인1팀을 구성하여 대구지방환경청에 신청하면 된다.

참가자 접수는 11.5(수)부터 11.14(금)까지 10일간이며,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daegu)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 받아, 전자메일(qazz1207@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 참가자 선정은 신청자 중 선착순으로 20개 팀을 선정하고, 11.17(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 및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주행코스는 행사를 주관하는 대구지방환경청(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정문) 출발하여 앞산순환도로, 상동교를 지나 앞산터널을 통해 대구지방환경청으로 돌아오는 24.7㎞ 구간이다.

평가방법은 행사 당일 연료소모율(80%), 급가속, 급정지 등 운전습관(20%)을 종합하여,

○ 최우수상(1팀)에는 환경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2팀)에는 대구지방환경청장상 및 상금 각50만원, 장려상(5팀)에는 대구지방환경장상 및 상금 각30만원이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부대행사로, 행사당일 참가대기자와 환경청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화학테러 대응장비 및 화학사고 현장 측정분석차량 전시․견학, 친환경 수세미․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행사도 준비한다.

대구지방환경청장은 이번 대회를 통하여 친환경운전 문화가 널리 확산․정착되기를 기대하며,

○ ‘정부3.0’의 개방과 공유, 소통과 화합을 통한 맞춤형 환경행정을 실천하고,

가까이 다가가는 환경청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붙임 1. 2014년 친환경운전왕 선발대회 개최 공고문.

2. 친환경운전 10계명

이 보도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대구지방환경청 기획과 허봉조 주무관

(☎ 053-230-6421/2)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대구지방환경청, 친환경 운전왕 뽑는다

11월 22일, 선발대회… 연료소모율·운전습관 종합 평가

 

 

대구지방환경청은 오는 22일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문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친환경 운전을 범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현재 대구경북 지역에 살고 있는 운전면허를 가진 사람으로 가족과 친구, 동료 등으로 2인 1팀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5일부터 14일까지며 대구지방환경청 홈페이지(www.me.go.kr/daegu)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qazz1207@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자는 신청자 가운데 선착순으로 20개팀을 선정해 오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하는 한편 개별 통보한다.
주행 코스는 대구지방환경청(정부대구지방합동청사 정문)을 출발해 앞산순환도로, 상동교를 지나 앞산터널을 통해 대구지방환경청으로 돌아오는 24.7㎞ 구간이다. 연료소모율(80%)과 급가속·급정지 등 운전습관(20%)을 종합해 평가한다.
최우수상(1팀)에는 환경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우수상(2팀)에는 대구지방환경청장상 및 상금 각 50만원, 장려상(5팀)에는 대구지방환경청장상 및 상금 각 30만원이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이 제공된다.
대구지방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친환경 운전 문화가 널리 확산되고 정착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14년 대구·경북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

참가자 선정 결과 안내

2014년 대구·경북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 참가자 선정 결과를 다음과 같이 알려드립니다.

 

팀명

성명

연락처

성명

연락처

상주교도소

임*철

010-****-1977

김*현

010-****-1271

DS314

김*직

010-****-5190

장*규

010-****-3547

한그루

강*종

010-****-4411

윤*민

010-****-4375

엔젤스피드

김*식

011-***-8900

원*준

010-****-3777

안전운행

조*목

010-****-3886

김*수

010-****-3894

거친남매

성*근

011-***-9163

성*화

010-****-1515

상인동부부

박*규

010-****-6514

김*옥

010-****-6514

한지붕 아래원수

김*종

010-****-3197

김*숙

010-****-3197

기운찬 팀

박*용

010-****-0382

배*영

010-****-0382

저탄소 그린카

현*섭

010-****-6520

최*숙

010-****-6520

초림동산

임대규

010-****-8535

진윤희

010-****-8535

지구환경 지킴이

이*애

010-****-2054

정*영

010-****-2222

연비왕경태네

장*조

010-****-2707

손*진

010-****-4636

스피드레이서

윤*인

010-****-1393

이*아

010-****-0106

한마음

박*찬

010-****-8866

진*권

010-****-2529

환경사랑 패밀리

박*훈

010-****-5664

서*교

010-****-1200

미소와 친절

김*구

010-****-4162

김*국

010-****-4162

쌍돼지

배*희

010-****-6946

이*희

010-****-6348

pro

백*흠

010-****-3102

전*목

010-****-0048

동그라미

김*원

010-****-7304

홍*모

010-****-6131

성서119안전팀

(특별 초청팀)

차*용

010-****-2475

지*선

010-****-7796

 

 

 

 

 

 

 

 

 

 

 

 

 

 

 

 

 

가속페달 잘 쓰고 브레이크 덜 쓰기가 ‘친환경’

 

: 2014.11.18

친환경 운전 안내 승용차 몰아보니

8일 인천 경서동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열린 수도권대기환경청 주관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에서 김정수 기자가 친환경 운전 체험 차량을 운전하고 있다. 운전석 앞에 장착된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EMS)’ 화면에 차가 연료 공급이 차단된 ‘퓨얼컷’ 상태에서 시속 71㎞의 속도로 주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환경포커스 제공

지난 8일 인천 경서동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수도권대기환경청 주관으로 ‘2014년 친환경 운전왕 선발대회’가 열렸다. 정해진 구간을 규정 시간 안에 가장 연료를 덜 들여, 즉 기후변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와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가장 적게 배출하며 달리는 실력을 겨루는 대회다. 환경부가 친환경 운전 대회를 열고 친환경 운전 캠페인을 시작한 것은 이미 7년 전이다. 꽤 시간이 흘렀지만 대다수 일반 운전자들의 참여는 여전히 저조하다는 평가다.

친환경 운전 컨설팅 전문업체 유카시스템 이철재 대표는 “친환경 운전을 하면 자연스럽게 안전 운전이 되고 연료 소모를 20~30% 줄일 수 있어 운수업체들에서는 매우 열심이지만 일반 운전자 사이에는 크게 확산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명색이 환경 담당 기자인 나도 친환경 운전자라고 할 순 없다. 굳이 급히 갈 일이 없을 때조차 속도를 내다 불필요하게 브레이크를 밟곤 한다. 20년 넘게 몸에 밴 운전 습관을 확실히 떨쳐낼 계기가 필요했다. 이날 대회에 친환경 운전 체험을 하러 간 이유다. 체험용으로 준비된 엘에프쏘나타 엘피지 승용차에는 엔진 안에 들어가는 연료량과 순간 연비 등을 실시간으로 나타내주는 유카시스템의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EMS)’가 장착돼 있었다. 이 장치를 통해 내 운전 습관이 얼마나 ‘반환경적’인지 똑똑히 확인하고 ‘친환경 운전자’로 거듭나리라는 각오를 다지며 운전석에 앉았다.

20년 묵은 운전 습관 떨쳐내기 쉽잖아
급가속·급감속 잇단 경고장에 당황
부드럽게 가속하니 고속서도 ‘친환경’

차량 특성 이해가 친환경 운전 첫발
연료 안 드는 ‘퓨얼컷’ 최대 활용하면
사고 줄이고 연비 20~30% 향상 가능

시동을 걸자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의 연료 주입 상태 표시 화면에 ‘3%’라는 숫자가 나타났다. 가속페달을 최대로 밟았을 때 들어가는 연료량의 3%가 엔진 안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의미다. 기어를 ‘주행(D)’에 놓고 평소 운전하던 대로 가속페달을 밟자 이 숫자가 ‘55%’까지 치솟으며 “급가속 중입니다”라는 경고가 나왔다. 동시에 화면에서 눈금이 표시된 부분의 색깔이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확 바뀌었다. 급출발도 아니었는데 너무 예민한 반응에 당황스러웠다.

달리다가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자 연료 주입량이 ‘0%’로 표시됐다. 시동이 꺼진 게 아닌데 연료가 전혀 안 들어가고 있다고? 동승한 이 대표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밟다가 발을 뗄 때, 엔진이 돌아가도 연료는 들어가지 않게 하는 ‘퓨얼컷’ 기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내리막길은 물론 평지에서도 도로 상황에 따라 이 기능을 적절히 활용하면 연료 소모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자동차의 경제속도는 시속 60~80㎞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날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에 매순간 표시되는 연료 소모량과 연비 정보를 참고하며 부드럽게 가속했더니 시속 92㎞에서도 ‘친환경’ 상태를 유지하며 기준 연비를 크게 웃도는 15.6㎞의 순간 연비를 낼 수 있었다. 이 대표는 “연비를 높이려면 자기가 모는 차가 어느 속도에서 가장 좋은 연비가 나오는지 특성을 파악해, 어느 정도 속도를 올린 뒤 정속 운전을 해야 한다. 다리가 덜 아프고 힘이 덜 들게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방법이나 자동차의 친환경 운전이나 같은 원리”라고 말했다.

달리며 가속페달에서 약간만 힘을 빼거나 더해도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량은 크게 변했다. 무신경하게 평소대로 가속페달을 누르면 바로 ‘급가속 중’이라는 경고가 날아왔다. 하지만 안내장치 화면의 변화에 신경을 쓰며 가속페달을 조심해서 밟으니 경고장을 받지 않고 가속하는 것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교차로에 다가가 평소대로 브레이크를 밟아 속도를 줄이자 이번엔 “급감속 중입니다”라는 경고음이 나왔다. 비싼 연료를 태워서 끌어올린 가속력을 너무 빨리 낭비했다는 이야기다.

다음 교차로는 아직 멀었는데 이 대표가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보라고 했다. 멀리 보이는 교차로 신호등 불빛이 녹색에서 노란색으로 막 바뀌고 있었다. 차는 ‘퓨얼컷’ 상태로 정지선의 다른 차 뒤까지 150m 이상 달려갔다. 평소대로면 앞차 30~40m 뒤까지 다가가 브레이크를 밟을 때까지는 가속페달에 발을 얹고 갔을 터였다. 이 대표는 “평소보다 멀리 보는 것이 친환경 운전의 기본”이라며 “신호등이 바뀌어 어차피 교차로에 멈춰야 할 상황에서,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지 않고 빨리 가는 것과 느리더라도 퓨얼컷 상태로 가는 것은 연료 소모량에서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달리다가 정지했을 때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량은 4%를 나타냈다. 기어를 ‘중립’으로 옮기면 3%로 떨어졌다. 신호 대기 중 기어를 주차 상태나 중립으로 빼놓으면 기어를 주행 상태로 유지할 때보다 연료가 25% 덜 들어간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친환경 운전으로 낼 수 있는 연료 절감 효과는 얼마나 될까? 국립환경과학원을 출발해 인천 운서동 하늘문화센터를 돌아오는 왕복 38㎞ 구간에서 펼쳐진 이날 친환경 운전왕 대회 본경기 우승팀은 기준연비 12.1㎞/ℓ인 엘에프쏘나타 가솔린차로 총연비 19.7㎞/ℓ를 기록했다. 기준연비에 견줘 62.8%가 높은 연비다. 보통 운전으로는 휘발유가 3ℓ 이상 들어가는 거리를 2ℓ도 채 안 쓰고 다녀온 것이다. 주행 속도가 느렸던 것도 아니다. 이 팀 주행 시간은 54분으로 같은 모델의 차를 운전한 6개 팀 가운데 가장 짧았다.

“아빠 차가 너무 조용해서 졸린 것 같아.” 친환경 운전왕 대회에 다녀온 다음날 내가 모는 차 뒷좌석에 탄 아들이 한마디 했다. 친환경 운전 체험 때의 감각을 되살려 운전한 것이 그런 느낌을 준 모양이다. “아빠 친환경 운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해줬다. 아들 녀석이 내 친환경 운전의 감시자가 돼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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