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당대표 출마 주호영 의원, 지역인물론·보수대통합론 내걸며 본격 표몰이

국민의힘/2.27전당대회

by 임대규 2019. 1. 29. 12:47

본문

당대표 출마 주호영 의원, 지역인물론·보수대통합론 내걸며 본격 표몰이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당권 출사표 주호영, '황교안·오세훈·홍준표 저격'...

 

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주호영 국회의원(수성을)이 28일 대구를 찾아 '지역 인물론', '보수대통합 적격자론'을 전면에 내걸고 본격적인 표몰이에 나섰다.

주 의원은 이날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은 숱한 고생을 하며 한국당을 떠받쳤음에도 지역을 대표할 국가적 거물 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며 "우리가 뭉쳐 사람을 키우고, 우리의 지도자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주 의원은 특히 ▷통합신공항의 조속한 이전 ▷취수원 이전 문제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지역 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현안들이 표류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한국당이 전력을 모아 이 정권을 압박해 관철해야 하며 이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새롭게 선출되는 당대표가 앞장서야 한다"고 했다.

TK 유일 당권 주자임을 내세운 주 의원은 "다른 지역 출신이 우리의 현안들을 얼마나 집요하게 챙길 수 있겠느냐"며 32만 명의 책임당원 중 9만4천 명을 차지하는 TK 당심의 단결을 호소했다.

주 의원은 또한 이번 전당대회가 정권 재창출을 위한 '보수대통합'의 장이 돼야 하고 차기 당대표의 역할 또한 여기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범보수진영의 분열로 패배했다. 내년 총선과 차기 대선도 보수진영과 그 지지자들을 통합하는 구도를 만들어내지 못하면 연전연패할 수밖에 없다"면서 계파에 치우침 없는 자신만이 대통합을 이뤄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이 28일 오전 한국당 대구시당에서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김영진 기자 kyjmaeil@imaeil.com

이를 위해 주 의원은 "대선 후보들이 한국당 울타리에서 공정한 기회를 갖도록 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훼손하는 공천으로 인한 분열을 방지할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로마와 몽골은 문을 열고 누구나 받아들였기 때문에 세계를 제패했다"며 "보수 대통합을 위해 '방향이 같다면' 태극기부대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주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가 보수대통합과 총선승리를 여는 출발점이 돼야 하며 전당대회가 계파간 갈등의 장으로, 또 1인 정당화로 '분열'을 잉태하는 계기가 돼서는 안 된다"고 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