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약사이자 제약회사 대표…여전히 약국 운영하며 손님 맞아
해충기피제 '신기패' 등 히트…"여생도 8만 약사와 대구경북 지역민 위해 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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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가까이 우리나라 보건의료 최전선에 있는 약사이자 제약회사 대표로 국민 건강을 위한 약을 개발하겠다는 마음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런 노력에 훈장까지 받게 돼 감개무량합니다."
오는 18일 '제37회 약의 날'을 앞두고 동탑산업훈장을 수훈하게 된 임상규 경인제약㈜ 회장은 "전국의 8만 약사들에게 인정받은 느낌이고, 그간 살아온 인생에 대한 성적표를 받은 기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 약학대를 졸업한 임 회장은 1977년 대구 중구 동성로에 '종합약국'을 열고 약사 생활을 시작했다. 1984년에는 '경인제약'을 설립, 제약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해충박멸제로 잘 알려진 '신기패'와 탈모치료샴푸 '그로비스' 등을 내놓으며 회사를 반석 위에 올렸다.
그는 "3전4기의 인생이었지만 '실패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포기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여기까지 버텨왔다"고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임 회장이 약국과 제약회사 경영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했고, 대한약사회 감사 등 주요 임원을 맡으며 한약분쟁, 의약분업 문제 등이 발생했을 때 정책방향 등을 제시하며 약사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섰던 점이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부이사장과 고문으로 활동한 점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대구 유치 위원, 대구빙상경기 연맹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약사업계 안팎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약사들의 위상을 높인 점도 고려됐다.
제약회사 대표이지만 그를 직접 만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임 회장은 여전히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에서 약국을 직접 운영한다. 지역민들 가까이에서 건강을 돌보겠다는 한결같은 마음 때문이다.
임 회장은 주말이나 회사 업무가 끝나면 늘 약국으로 돌아가 직접 방문객을 맞는다. 꾸준히 약국에서 직접 손님을 맞으며 현장 감각을 유지하려는 것도 그가 약국을 계속 운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KTX 개통 7주년 때 누적 탑승 기록이 가장 높은 1위 고객으로 뽑혀서 당시 허준영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만나게 됐습니다. 그 당시 동대구역 확장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약국 입점을 부탁하더군요. 철도를 이용하는 지역민과 타 지역에서 온 철도 이용객들에게 봉사할 수 있겠다 생각하고 문을 열었죠."
임 회장은 앞으로 전국 8만 약사들과 지역민에게 베푸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제가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가족, 약사 선후배들, 지역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훈장은 어찌보면 여생을 약사들과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라는 채찍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 감사하는 마음으로 베푸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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