事-士- 師-人- 者
주택관리사도 변호사 처럼 한자로는 선비 士자를 사용하는 '사'자 직업이다.
선비란 "학덕을 갖춘 이, 또는 학문을 닦는 이"를 예스럽게 이르는 말.
지난날,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의 뜻으로 사전에 정의되어 있다.
판검사(事), 변호사(士), 의사(師)처럼 이른바 '사'자가 붙는 사람들은 선망의 대상이지만 한자로는 각기 다른 '사'자를 쓴다.
판검사는 '일 事'자를 쓰고 변호사는 '선비 士'자를 쓴다.
검사나 판사는 맡은 일이 워낙 중요하다보니 직무 외에 다른 것은 고려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일 사(事)'
자를 쓴것 같다.
변호사의 경우엔 법률의 해석에 있어서도 의뢰인에게 도움이 되도록 다소나마 융통성을 발휘할 수 있고, 여러모로 여유 있게 살 수 있어 '선비 사(士)'를 쓰는게 아닐까싶다.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사. 약사 등에게 '스승 사(師)'를 쓰고,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인에겐 '사람 인(人)'을 쓴다는 점이다.
종교인, 예술인, 체육인 등 '사람 인'을 쓰는 직종은 대체로 인간의 본성이나 본질. 재능에 관계되는
일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기자에게는 '놈 자(者)'가 붙는다.
과학자, 기술자, 성직자 처럼 '자(者)'가 붙는 직업명엔 자신을 낮추고 사회를 위해 묵묵히 한길을 걸으라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리라.
위에서 보듯 주택관리사의 '사'자도 변호사와 같이 '선비 士'를 사용한다.
학덕을 갖추되 벼슬은 하지 않고, 오로지 입주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본인은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직업이라고 '선비 士'를 사용한것 같다.
그러나 현실은 개차반이라고 거칠게 표현할 만큼 '士'자의 대우는 커녕 하루 하루 고용 불안에 최근 조사에 의한 100대 상장회사의 대졸 평균초임 년봉(약 2천5백만원)에도 못 미치는 저 임금에 허덕이고 있다.
회원들과 협회가 우선 선비 '사'자의 대우를 받도록 노력하고 사회 여건도 많이 성숙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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