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주군이 수억 원을 들여 멀쩡한 버스 승강장을 교체해
세금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지 개선 등이 이유였는데,
확인해보니 별달리 나아진 것도 없어 보입니다.
서윤덕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승강장 두 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최근 울주군이 예전 승강장을 떼어내고 새로운 승강장을
설치한 겁니다. 이유는 이미지 개선과 노후화에 따른 교체.
(싱크) 울주군청 관계자
“근본 원인은 노후화고요, 신도시 쪽은 도시 이미지 개선하기 위해서..
그 시설(예전 정류장)은 온산 국가공단 안에 (가져다 놓는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화/울주군 범서읍
“안 그래도 우리도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부러진 것도 아니고 오래된 것도 아닌데 왜 바꿨을까.”
(싱크) 인근 주민
“이해가 안 됩니다. 돈이 얼마나 있어서 이 멀쩡한 걸 왜 뜯는지.”
멀쩡한 승강장을 바꿨다면서반발하는 겁니다.
인근 승강장의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설명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업:기존의 걸 떼어내고
새로운 버스 승강장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개당
850만 원입니다. 울주군에서만 40여 개가 교체돼 3억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는 전형적인 세금 낭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찬우/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본부장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데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버스 승강장을 바꿨다는 것은 전시행정의 표본이고 예산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울주군은 이번 달까지 승강장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복지재정 줄줄 새…부당지급액 무려 4400억 원. 소개 (0) | 2015.07.21 |
---|---|
고가 업무차량에 과도한 세제혜택…세금 낭비" 소개 (0) | 2015.07.21 |
뉴스레터-201519호 (0) | 2015.03.26 |
조직도 (0) | 2014.10.22 |
세금바로쓰기 납세자 운동은! (0) | 2014.10.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