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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승강장을 왜?.. 세금 줄줄. 소개

자원봉사/세금바로쓰기운동

by 임대규 2015. 7. 2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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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울주군이 수억 원을 들여 멀쩡한 버스 승강장을 교체해
세금낭비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미지 개선 등이 이유였는데,
확인해보니 별달리 나아진 것도 없어 보입니다.

서윤덕 기잡니다.

 

(리포트)
버스 승강장 두 개가 나란히 있습니다.

최근 울주군이 예전 승강장을 떼어내고 새로운 승강장을
설치한 겁니다.
이유는 이미지 개선과 노후화에 따른 교체.

 

(싱크) 울주군청 관계자
“근본 원인은 노후화고요, 신도시 쪽은 도시 이미지 개선하기 위해서..

그 시설(예전 정류장)은 온산 국가공단 안에 (가져다 놓는다)”

하지만 이를 바라보는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정화/울주군 범서읍
“안 그래도 우리도 의아하게 생각했어요. 부러진 것도 아니고 오래된 것도 아닌데 왜 바꿨을까.”

 

(싱크) 인근 주민
“이해가 안 됩니다. 돈이 얼마나 있어서 이 멀쩡한 걸 왜 뜯는지.”

멀쩡한 승강장을 바꿨다면서반발하는 겁니다.

인근 승강장의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이미지를 개선한다는 설명도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스탠드업:기존의 걸 떼어내고
새로운 버스 승강장을 짓는데 들어간 비용은 개당
850만 원입니다. 울주군에서만 40여 개가 교체돼 3억이 넘는 세금이
들어갔습니다.>>
시민단체는 전형적인 세금 낭비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찬우/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본부장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데 굳이 바꾸지 않아도 되는 버스 승강장을 바꿨다는 것은 전시행정의 표본이고 예산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울주군은 이번 달까지 승강장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출처 - UBC울산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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